순천대학교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단장 김병일)은 2004년 7월 교육인적자원부 및 산업자원부로부터 광주·전남·제주권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2009년까지 광양만권 기업과 혁신 클러스터형 산학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단은 교육체제개편센터 공학교육연구센터 인력양성센터 산학협력제도운영센터 주문형기술개발센터 공용장비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현장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조직체계다.

사업단은 지난 3월 KT순천지사와 계약형 학과인 '유비쿼터스통신공학과'를 개설해 KT순천지사, KT순천네트워크센터 등에서 추천한 직원 20여명을 편입 교육하고 있다.

KT와 협력업체 직원을 위한 맞춤형 설계 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 학과는 야간·주말·사이버강의 등을 통해 진행되며 과정을 마치면 공학사 학위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순천대와 KT순천지사는 IT기술을 접목한 광양마린시스템 구축，U－농업 솔루션 등 혁신산업 발굴에 협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또 지난 3월 전남 테크노파크，광양만권 혁신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노산학 기술경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경영혁신 마인드, 마케팅경영, 노사경영, 특허경영, 지역경영, 벤처경영, 산학경영 등을 중점 교육하고 있다.

이 사업단의 가족회사인 (주)SKD HI－TEC는 지하철 승객추락 사고를 방지하는 로프 스크린도어(RSD)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

순천대 공대 김병일(재료금속)，최종근(우주항공)，정동화(전기제어공학)，조병록(전자공학)，김원준(컴퓨터공학)씨 등이 2년간 공동연구해 개발한 RSD는 설치 및 유지보수가 쉽고 비용이 저렴하다.

비상시에는 로프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가 차단 상태가 해제되므로 승객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다.

현재 RSD는 광주 지하철 녹동역에 설치돼 기능 내구성 안전성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치고 상용화를 기다리고 있다.

이 사업단은 가족회사에 내실있는 지원을 하기 위해 가족회사 혁신케어(PINNO－CARE)사업을 실시, 기업 책임교수가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연계한 맞춤형 밀착관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