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울산지점의 윤성옥 파이낸셜컨설턴트(FC·45)는 입사 3년 만에 연간 20억원의 매출, 13회차 계약유지율 97%를 기록하며 보험왕에 올랐다.

법대를 나온 그는 입사 전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더욱 진취적이고 열정적으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있던 차에 그는 우연한 기회에 보험영업에 대해 알게 됐으며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따르는 이 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는 "입사 후 가장 먼저 극복해야 했던 것 중 하나가 주위의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험의 본질에 대해 연구했고 가정의 미래를 책임지는 보험이야말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라 인식을 갖고 고객을 만나기 시작했다.

성공비결에 대해 윤씨는 "고객 개개인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핵심경로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설계를 제시하는 컨셉트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한명의 고객에게 몇날 며칠 동안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했지만 그 또한 오늘을 있게 한 성공비결이라고 했다.

주된 고객은 최고경영자(CEO),전문직 종사자 등 소수의 특별고객. 한 고객을 만나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모든 열정을 그 계약자에게 쏟아 붓는 스타일이다.

전공과 전직의 경력을 살려 고객들에게 재정설계는 물론 법률이나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가정문제 상담도 해준다.

이에 만족한 기존 고객들의 추천을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고 그 고객은 또 다른 신규고객을 소개해 오늘을 있게 했다.

윤씨는 "내 인생은 물론 고객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끌어내 행복과 성공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