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회장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떼내 자사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

우리금융은 21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다지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의사결정 참여를 위해 매달 회사 주식을 사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식매입 결정이 사외이사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이사들이 개인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5월 급여일인 이날 사외이사들은 각각 200만원어치 이상 우리금융 주식을 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사들 가운데는 350만원의 월급 전액을 다 투자한 경우도 있다"며 "박병원 회장은 사외이사들의 매입 금액 평균 정도 투자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