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불법 광고와 검색어 조작,불공정 행위 등에 집중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최근 '포털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11개 작업반으로 꾸리고 분야별로 규제책을 만들기로 했다.

정통부는 하루 평균 1500만명 이상이 접속하는 포털에 음란 폭력 스팸 등 불법 광고가 적지 않게 등장하는 만큼 행정 규제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업계가 자율적으로 광고심의기구를 통해 거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정통부는 인기 검색어가 여론 조작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나타날 검색어 조작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포털이 검색 순위를 조작하거나 전문 업체가 조작할 경우 처벌할 방침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