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가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아동권리위원회 총회에서 임기 2년의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교수는 이날 위원장 선거에서 이집트 후보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이다가 18명의 위원들의 표결을 통해 12 대 6으로 당선됐다.

우리나라 인사가 7개 유엔 인권협약과 관련한 위원회에서 위원장직에 선출된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한국 아동권리학회 창설 멤버인 그는 한국 아동학대예방협회 이사,한국 장애아동 인권연구회 회장,유엔 아동권리위 위원 및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교수는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과 헌정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소석(素石) 이철승씨의 장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