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FnC코오롱에 대해 "지난달 실적이 기대를 넘어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소비 수준의 향상과 레저활동 인구 증가로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FnC코오롱은 차별화된 브랜드파워로 경기와 무관하게 높은 외형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2분기에도 주력 브랜드의 고른 활약으로 실적 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주력인 코오롱스포츠 브랜드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또 "유통주식수가 전체 주식수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말 부채 비율도 150%로 예상되는 등 여러 할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고려하면 투자매력은 크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