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주택수요 대체지로 6월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의 규모가 분당보다 크고 강남과의 거리는 물론 교육, 교통, 쾌적성 등을 고려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분당급 신도시'의 지정은 "여러 곳이 아니라 1곳"이라면서 "강남의 수요를 흡수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규모는 분당보다 크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단순히 거리 뿐만 아니라 교통과 쾌적성, 교육, 규모 등에서 '가고 싶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의 규모는 분당도시 면적이 594만평인 만큼 적어도 600만평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 본부장은 주택규모와 관련해서는 "신도시의 개발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10만가구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후보지로 보도되는 5~6군데에 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후보지로 선정되더라도 각종 투기대책이 가동되기 때문에 뒤늦게 투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낭패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집값 바닥논쟁과 관련해서는 "지난주 하락폭이 더 커졌기 때문에 바닥을 찍었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면서 "다만 재건축 용적률을 완화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재건축아파트의 하락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축 용적률 완화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