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휴면요금 조회 이틀째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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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화 요금 미환급정보 조회서비스 실시 이틀째인 22일에도 인터넷 사이트가 조회 폭주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직 찾아가지 않은 약 300억원에 달하는 이동전화요금을 환급하기 위해 통신위원회가 마련한 '이동전화 미 환급액 정보조회 시스템'의 홈페이지를 열자마자 접속이 폭주하고 있는데 따른 것.
통신위원회측이 SKT· KTF· LGT· KT 등 각 사업자 홈페이지로 분산접속을 유도 조치했음에도 접속이 쉽지 않을 정도로 조회가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부터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10개 중 이동전화 미환급 요금과 관련된 검색어가 여러개 떠 올랐다.
이런 상태는 상당시간 지속돼, 당연한 것이지만 '자기의 권리를 찾기 위한 열기가 대단해졌음'을 보여주었다.
통신위측은 21일 오전 이동전화 요금 환급액 발생 여부에 대한 정보와 환급신청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이동전화 미 환급액 정보조회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에 들어갔었다.
미환급액은 이동전화 요금을 실수로 이중으로 냈거나 할인 받은 금액, 보증금 등을 찾아가지 않는 요금등으로 298억원에 달한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212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KTF 50억원, LG텔레콤 35억원, KTF의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KT-PCS가 6천만원 등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수많은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휴면요금 정보 조회를 위해 통신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접속이 일시에 몰려 접속이 지연되는 등 이틀째 마비사태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통신위원회측은 당초 약 2만여명이 동시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접속이 폭주하자 통신위 홈페이지 초기화면 대신 SKT·KTF·LGT·KT 등 각 사업자 홈페이지로 분산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