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건설주들이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닥 건설업종 지수는 4% 남짓 상승하며 비금속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신건설이 6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며 1만원을 넘어섰고, 울트라건설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일기업공사, 세보엠이씨, 이테크건설, 특수건설, 서희건설 등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하반기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급 신도시가 2곳에 건설될 것이란 소식 등이 건설주들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정부의 부동산 공급 확대 정책 등을 배경으로 건설주들의 장기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건설주 강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유있는 강세라는 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대한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개선 기대감이라기 보단 중동지역의 오일달러 유입을 바탕으로 하는 해외 건설수주 강세를 본질적인 강세의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간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 수주에 강세를 보이는 대형사 위주로 선별 접근하라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