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졌던 금융감독 당국이 후속 조치 계획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융감독 당국이 은행들의 외형확대 위주의 성장 모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들의 대출성장 위주 경영 계획을 보완토록 하는 한편 영업점 성과를 건전성과 수익성 위주로 평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고정금리상품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신상품 개발 판매를 독려하는 한편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제도 자체를 고치기로 했습니다. 늘어나는 중소기업 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권혁세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중소기업 대출 동향 점검을 현행 10일 단위에서 일일단위로 단축하고 신용위험의 특정부문 집중 여부 판단을 위한 지표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금감위는 특히 대출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개인사업자의 대출금 용처를 철저하게 조사토록 지시했습니다. 또 해외차입 증감 추이를 수시로 점검하고 유동성 관리지표를 분기별로 점검하는 등 외환 유동성 리스크도 적극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사의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다음달부터 카드사의 마케팅 경쟁 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펼치는 한편 카드거래 질서를 문란케할 우려가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또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회원은 자동탈회 조치하고 카드해지 절차도 간소화하도록 하는 등 휴면카드를 적극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같은 조치가 잘 실행될 수 있도록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 금융동향 점검회의를 월 1회 열어 지속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