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성장세가 높은 인도시장 진출 계획 발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17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일대비 2.54%(800원)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에 2008년말 굴삭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부지매입과 공장건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BG장을 맡고 있는 조봉호 전무는 “인도 굴삭기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세율이 33%로 높아 현지 공장(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인도에서 연간 굴삭기 3000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딜러 발굴, 지사 설립 등 영업망 구축과 함께, 서비스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도 굴삭기 시장 규모는 현재 연간 약 7000대 가량으로, 6~7년 전 중국과 유사한 상황이지만, 오는 2016년에는 현재 중국시장 규모인 3만35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