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부터 미국에 태권도를 보급해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준구씨(76)가 각국의 유력 인사들을 모아 '글로벌리더십위원회(GLC)'를 만든다.

이씨는 이를 위해 22일 일본 도쿄 시내 뉴산노호텔에서 일본의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LC 일본지부'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엔 자민당 간사장과 관방장관 등을 역임한 가토 고우이치 중의원 의원 등 일본의 유력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씨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20여개국에서 존경받는 유력 인사 30여명이 참여하는 GLC를 올 가을 정식 발족시킬 계획이다.

그는"GLC를 통해 세계 평화와 빈곤 문제 등 국제적 난제들을 푸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