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간 색깔이 바뀌는 카멜레온 전투복''화상·음성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통합헬멧''개인용 미니 미사일'.

전투로봇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미래 한국군의 모습이다.

국군기무사가 22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제5회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 행사에서 미래 한국군 병사의 모습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이민섭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의 주제 발표문과 국방과학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미래 한국군 병사는 최첨단 전투 장비를 갖출 전망이다.

먼저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능과 비디오카메라,헤드폰,음성인식 마이크 등을 갖춘 통합헬멧을 쓰게 된다.

보고 듣고 녹음하고 촬영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개인화기에는 20mm 공중폭발탄,레이저 거리측정기,레이저 표적지시기,비디오 카메라 등이 장착된다.

주·야간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는 조준경도 부착돼 있다.

주·야간 색깔이 바뀌는 '카멜레온식'위장 전투복은 냉난방 장치를 갖추고 화생방 지뢰 등도 감지할 수 있다.

일명 '입는 컴퓨터'인 개인 PC는 음성통신과 피아식별,개인위치항법장치 기능이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