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증권사가 CJ인터넷이 시장의 여섯 가지 선입관 탓에 저평가 돼있다며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최찬석 서울증권 연구원은 22일 "CJ인터넷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선입관 때문에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이 거론한 잘못된 선입관은 △2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 △'서든어택'의 경쟁 심화 △'스타크래프트2' 출시 △차기작 우려 등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우려에 대해 "계절적으로 게임 비수기인데다 올해 전체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력 품목인 '서든어택'의 경쟁 심화 전망 역시 월 매출 40억원과 시장점유율 1위이면서도 유료화 전환은 채 1년도 되지않은 게임에 대한 우려로는 너무 민감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게임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도 발매 시기가 2009년이고 기존 게임을 3차원화한 것에 지나지 않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목표가 2만7700원을 제시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