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막힌 은행 '특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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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간 수신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들이 수시로 특판 예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장과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잇따라 은행채 및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통한 은행의 재원 확보 행태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경쟁적으로 특판 예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10개 시중은행들이 출시한 연 5% 안팎의 특판예금이 총 1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19개 특판예금을 통해 은행들이 유치한 금액만 17조9000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이달 중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판예금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외환은행은 올 들어 연이어 특판예금을 팔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YES 큰기쁨예금' 금리를 4.9%로 올려 1조원을 모집한 뒤 2월부터는 'YES CD연동예금' 금리를 한시적으로 최고 5.35%로 올려 5000억원을 유치했다.
2월 말부터 현재까지 'YES 큰기쁨예금' 금리를 최고 5.2%로 올려 1조원을 끌어들였다.
한 상품의 판매 한도가 종료되면 곧바로 다른 예금 상품의 금리를 한시적으로 올려 예금 고객을 유치하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1월에 새해 기념 특판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2월과 4월 각각 한 달 내내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내놔 총 4조2000억원을 유치했다.
이 밖에 농협과 기업은행도 두 차례씩 내놓은 특판예금을 통해 각각 4조원,1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특판예금이 쏟아져 나오자 이런 상품을 내놓지 않던 국민은행도 이달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국민 수퍼정기예금' 금리를 연 5.1%로 올렸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특히 금융감독위원장과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잇따라 은행채 및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을 통한 은행의 재원 확보 행태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경쟁적으로 특판 예금을 내놓고 있는 만큼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 들어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10개 시중은행들이 출시한 연 5% 안팎의 특판예금이 총 1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19개 특판예금을 통해 은행들이 유치한 금액만 17조9000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이달 중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판예금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외환은행은 올 들어 연이어 특판예금을 팔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YES 큰기쁨예금' 금리를 4.9%로 올려 1조원을 모집한 뒤 2월부터는 'YES CD연동예금' 금리를 한시적으로 최고 5.35%로 올려 5000억원을 유치했다.
2월 말부터 현재까지 'YES 큰기쁨예금' 금리를 최고 5.2%로 올려 1조원을 끌어들였다.
한 상품의 판매 한도가 종료되면 곧바로 다른 예금 상품의 금리를 한시적으로 올려 예금 고객을 유치하는 식이다.
신한은행은 1월에 새해 기념 특판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2월과 4월 각각 한 달 내내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내놔 총 4조2000억원을 유치했다.
이 밖에 농협과 기업은행도 두 차례씩 내놓은 특판예금을 통해 각각 4조원,1조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특판예금이 쏟아져 나오자 이런 상품을 내놓지 않던 국민은행도 이달부터 한 달간 한시적으로 '국민 수퍼정기예금' 금리를 연 5.1%로 올렸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