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신용평가회사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재정경제부가 22일 전했다.

R&I는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LCD 등 한국의 주요 수출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대미 수출 및 외국인 투자가 늘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이 4~5%대의 견조한 성장세와 재정 건전성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금융부문에서 특별한 불안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11월 JCR와 더불어 이번에 R&I의 상향조정에 따라 일본 양대 신용평가회사 모두 한국 신용등급을 올렸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 및 금융회사들의 엔화 차입이 더욱 원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