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의 '빨래터' 45억2000만원에 낙찰‥경매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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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1914~1965)의 1950년대 후반 작품 ‘빨래터’(37×72cm)가 45억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2일 실시한 경매에서 시작가 33억원에 출발한 이 작품은 전화응찰자들의 경합 끝에 4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3월 K옥션 경매에서 25억원에 팔린 박 화백의 작품 ‘시장과 사람들’(30×13㎝ㆍ1961년)이었다.
‘빨래터’는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여인 6명의 옆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화사한 색상에 이미지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1950년대 군 관련 사업을 하기위해 한국에 체류했던 미국인 소장자가 박 화백에게 물감과 캔버스를 지원하자 박 화백이 고마움의 표시로 직접 그려준 것으로 50여년만에 국내에 들어왔다.
낙찰자는 개인 소장가로 알려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작품 ‘꽃과 항아리’(98×147cm)가 30억5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아갔다.
또 조선시대 국왕의 상징으로 어좌 뒤에 세워놓던 ‘일월오봉도’는 12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22일 실시한 경매에서 시작가 33억원에 출발한 이 작품은 전화응찰자들의 경합 끝에 4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3월 K옥션 경매에서 25억원에 팔린 박 화백의 작품 ‘시장과 사람들’(30×13㎝ㆍ1961년)이었다.
‘빨래터’는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여인 6명의 옆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화사한 색상에 이미지가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1950년대 군 관련 사업을 하기위해 한국에 체류했던 미국인 소장자가 박 화백에게 물감과 캔버스를 지원하자 박 화백이 고마움의 표시로 직접 그려준 것으로 50여년만에 국내에 들어왔다.
낙찰자는 개인 소장가로 알려졌다.
이날 경매에서는 김환기 화백(1913-1974)의 작품 ‘꽃과 항아리’(98×147cm)가 30억5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아갔다.
또 조선시대 국왕의 상징으로 어좌 뒤에 세워놓던 ‘일월오봉도’는 12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