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진한 국내 주택경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사와 중견사 모두 채용 부문과 배경은 다르지만, 해외사업에 필요한 인적 자원 확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설사들의 채용공고를 알려주는 취업포탈 싸이트입니다. 대형사와 중견사 할 것없이 채용공고를 내고 경력직과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형업체의 경우 불안한 국내 주택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그 동안 해외 플랜트사업 수주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대형사들은 올초 2월까지 50억 달러에 가까운 해외건설 수주고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고의 40%를 두달만에 수주한 셈입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을 해외플랜트 공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략 1천 5백명 정도의 플랜트 공사 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쌍용건설의 경우 올초 플랜트사업부를 사업본부로 격상하고 인원을 2배로 증원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과·차장급을 중심으로 해외현장 연수 등을 통해 해외인적 자원 육성을 추진중이다." 주로 국내 주택사업에 치중했던 중견건설사들의 해외 인력 채용도 활발합니다. 현진은 해외건축은 물론 국제금융과 해외 사업기획 부분의 경력자를 채용중입니다. 임원급의 경우 두바이 등 해외공사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대하고 있고 경력사원이나 신입사원 역시 해외근무 또는 해외연수 경험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습니다. 60번 30초~ "아무래도 해외사업쪽이 처음하는 업무다 보니 경력있는 분들이 가셔서 프로젝트 사업성 검토라든지 사업진행을 위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채용을 진행중이다." 남광토건 역시 플랜트부분에서 해외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중입니다. 새로운 해외거점으로 삼고 있는 아프리카 앙골라에서의 추가 수주를 위해 포르투갈어나 아프리카 지역 근무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국내 주택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해외사업에 필요한 인력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