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빙수업체들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지치고 피로한 일상을 확 깨워줄 수 있는 상큼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빙수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올여름은 시각,청각,미각 등 오감을 만족시켜줄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우선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줄 여름 디저트의 보석' 빙수가 어떨까.

하겐다즈의 '와인빙수'와 '녹차빙수'는 모양과 맛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름철 인기 메뉴.'와인빙수'(1만1000원)는 곱게 갈린 얼음 위에 진한 와인 향이 코 끝을 자극한다.

칠레산 카르네쇼비뇽 레드 와인 소스,달콤한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와 신선한 과일 장식이 와인 빙수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녹차빙수'(9500원) 역시 시원한 그린 컬러의 색감과 녹차 특유의 향기가 쌉싸래한 녹차 아이스크림,단팥의 톡톡 터지는 느낌과 어우러져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배스킨라빈스도 이에 질세라 '빙수 2종'을 내놓았다.

클래식한 빙수를 원하는 고객에게 바닐라 아이스크림 볼과 단팥의 달콤함이 어우러진 '오리지널 빙수'를,상큼한 맛과 미용을 생각하는 20대 젊은 여성층에게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볼에 생과일 등으로 토핑한 '요거트 빙수'를 추천했다.

가격은 1인용 컵빙수 3500원, 2인용 커플빙수 6000원.

개성 넘치는 아이스크림 음료도 다양하다.

'톡톡 탁탁'소리와 함께 즐기는 하겐다즈의 '스파클링 아이스 라즈베리 소르베'는 라즈베리 소르베 아이스크림의 새콤한 맛과 달콤한 시럽을 블렌딩한 아이스크림 음료. 소르베와 얼음을 떠 먹은 후 시원한 탄산수와 시럽을 저어서 마시고 맨 밑에 있는 라즈베리로 입가심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아이스크림과 커피,얼음이 한 데 어우러진 배스킨라빈스의 베스트셀러 여름음료 '카푸치노 블라스트'를 내놓았다.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저지방 우유를 사용, 아삭아삭 씹히는 얼음 알갱이가 한낮의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고. 이 밖에도 차가운 돌판 위에서 비벼주는 아이스크림 '콜드스톤 크리머리'의 여름 신메뉴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여름을 맞아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그린위드엔비'와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과일을 섞어 만든 '아임베리파인' 2가지 신메뉴를 선보였다.

25일까지 신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한 단계 큰 사이즈를 제공하는 '사이즈 업' 행사도 연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