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하반기 D램 수요 증가로 인한 대표적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3분기 D램 시장의 공급증가율은 18.4%로 예년에 비해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증가율이 25.9%로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PC 출하량 증가 및 시스템당 메모리 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D램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낸드(Nand) 업황도 신규 응용기기인 비디오 아이팟(iPod), 아이폰(iPhone), PMP 등의 수요 창출로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도사바와의 특허 소송이 가장 우려되됐으나, 하이닉스가 도시바, 미국 샌디스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지분이 전략적 투자가에게 양도될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