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하순부터 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특히 한반도에 강한 햇볕이 내리 쬐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고온 현상을 보여 한여름같은 더운 날씨가 나타나는 날도 있겠다.

6월 중순 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강수량은 평년 수준(76∼200㎜)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봄의 불청객인 황사는 더이상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북서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와야 하는데 계절특성상 남서풍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따라서 황사가 몰려올 가능성은 그만큼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