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09년 이후 실적개선 둔화될 듯...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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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세를 지속중인 선박가격(신조선가)을 원화로 환산해보면 조선업종의 실적개선세는 2009년 이후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윤필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전년대비 환율하락과 후판 및 엔진 가격 상승 추세를 반영한다면 최근 신조선가의 상승세는 당연한 결과”라고 봤다.
그러나 “폭발적인 수요증가세를 보이는 벌크선의 원화환산선가 상승률(28.4%)을 제외하고는 주요 선종의 원화환산선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 내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환율 및 원자재의 가격 변동폭이 달러 기준 신조선가로 100% 전가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전반적으로 2007년 신규 수주분이 매출로 인식될 2010~2011년의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개선세는 2009년 대비 둔화될 수 있다는 논리다.
업체간 선종별 수주전략 및 생산성 개선폭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애널리스트는 근래 조선주 급등으로 업체별 상대적 주가 매력도의 차이는 좁혀졌다고 봤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의 편더멘털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장기 매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윤필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전년대비 환율하락과 후판 및 엔진 가격 상승 추세를 반영한다면 최근 신조선가의 상승세는 당연한 결과”라고 봤다.
그러나 “폭발적인 수요증가세를 보이는 벌크선의 원화환산선가 상승률(28.4%)을 제외하고는 주요 선종의 원화환산선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 내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환율 및 원자재의 가격 변동폭이 달러 기준 신조선가로 100% 전가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전반적으로 2007년 신규 수주분이 매출로 인식될 2010~2011년의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개선세는 2009년 대비 둔화될 수 있다는 논리다.
업체간 선종별 수주전략 및 생산성 개선폭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애널리스트는 근래 조선주 급등으로 업체별 상대적 주가 매력도의 차이는 좁혀졌다고 봤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의 편더멘털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장기 매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