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관련주들이 오랫만에 동반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화콘덴서는 전날보다 530원(14.87%) 오른 4095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삼화전기삼화전자, 성문전자도 7% 내외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성산이 3450원으로 상한가에 올랐고, 뉴인텍필코전자 등이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급등하고 있다.

美 뉴욕시가 2012년까지 모든 택시를 하이브리드카로 바꿀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에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전날 美 NBC방송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안에 100대의 택시를 하이브리드카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매년 20%씩 하이브리드 택시를 늘릴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