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송인득 씨가 23일 새벽 0시쯤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송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집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간 경화 질환 치료를 받아왔던것으로 전해왔다.

송인석 아나운서는 1982년 MBC입사 이후 25년간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활약하였다.

특히 꼼꼼한 사전 준비와 정확한 분석으로 전문성과 신뢰도를 두루 갖춘 실력있는 캐스터로 명성이 높았다.

송 아나운서는 1983년부터 프로야구를 중계하면서부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시작으로 하계.동계 올림픽에서 8회 연속으로 현장을 중계했다.

특히 2000년부터 박찬호가 맹활약한 美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중계를 맡으면서 허구연 해설위원과 함께 재기넘치는 해설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투철한 프로 의식으로 하루에 2~3시간은 기록정리에 투자해 온것으로 알려져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경옥 씨와 딸 효숙 양이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11호실에 마련됐다.

송인득 아나운서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송인득 아나운서의 블로그(blog.imbc.com/jizon)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네티즌들의 추모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01년 한국아나운서 연합회장에 뽑히기도 했던 송 아니운서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됐고 영결식은 오는 25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