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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뮬레이터 '알바트로스'를 판매하는 ㈜알바트로스코리아(대표 손창현)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손 대표가 '알바트로스' 제조원인 ㈜브이알필드에서 기획실장,알바트로스사업본부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판매 법인으로 독립해 나왔다.

손 대표는 "예전처럼 실내외 골프연습장에 단순히 장비만 판매하면 되는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했다"며 "체계적인 골프 시뮬레이터 컨설팅을 위해 전문판매회사를 만들었다"고 설립 배경을 말했다.

'알바트로스'는 영상출력장치(액정 프로젝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성품을 순수 국산화한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2002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보급돼 왔다. '알바트로스'는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무려 1100대 이상이 팔렸다.

레이저와 광센서를 이용한 '알바트로스-1'은 초ㆍ중급자들에게 적합한 장비로 티샷에서부터 어프로치,퍼팅까지 안정적인 탄도감지 성능을 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판되는 '알바트로스-2'는 초고속 카메라를 탄도감지장치로 이용,볼의 회전량을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탄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 손 대표는 "'알바트로스-2'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춰 골프 시뮬레이터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트로스'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알바트로스코리아는 이를 반영해 국내보다 해외 판매에 주력한다는 각오다. 또 올해 하반기에 신개념의 골프 라운딩 전문점을 개설,직접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