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 부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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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차익 잔액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 부담이 크게 줄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2조3030억원(22일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로 이뤄지는 매수차익거래는 이익을 확정시킬 때 '현물 매도+선물 매수'라는 반대매매가 필요해 잠재적인 매물로 간주된다.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이처럼 줄어든 이유는 지난 22일 대규모 청산 과정이 진행된 데 이어 이날도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특히 22일의 경우 프로그램 매물은 6966억원으로 2000년 3월9일의 8849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2000년 3월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이 사실상 사상 최대 매도로 볼 수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의 경우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5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수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고 풀이했다.
매수 주문이 집중된 현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자 매수차익 거래자들이 보유 중이던 주식(현물)을 팔고 선물로 교체매매했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2조3030억원(22일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현물 매수와 선물 매도로 이뤄지는 매수차익거래는 이익을 확정시킬 때 '현물 매도+선물 매수'라는 반대매매가 필요해 잠재적인 매물로 간주된다.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이처럼 줄어든 이유는 지난 22일 대규모 청산 과정이 진행된 데 이어 이날도 1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특히 22일의 경우 프로그램 매물은 6966억원으로 2000년 3월9일의 8849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2000년 3월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번이 사실상 사상 최대 매도로 볼 수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의 경우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5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매수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고 풀이했다.
매수 주문이 집중된 현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자 매수차익 거래자들이 보유 중이던 주식(현물)을 팔고 선물로 교체매매했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