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달부터 철강류 수출세 부과 … 현대제철ㆍ동국제강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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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달부터 철강 제품에 대해 수출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국내 봉형강류 제조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중국 정부가 6월부터 열연코일 등 판재류에는 5%,선재 철근 등 봉형강류에는 10%의 수출세를 각각 부과할 예정"이라며 "최근 2년여간 중국 제품의 수출 급증으로 위협을 받아온 국내 봉형강류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강류 업체들은 내수경기 회복 및 중동 등 해외시장 호조세에 중국의 철강수출 억제정책까지 가세해 고수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러나 소재와 반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냉연업체들은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저가의 열연,냉연코일,철근,형강 등이 국내에 유입돼 시장질서가 교란됐다는 점에서 수출세 부과는 국내 철강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은 중국산 저가 봉형강류 수입이 줄어들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중국산 슬랩을 수입해 열연코일과 후판을 만드는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중국 정부가 6월부터 열연코일 등 판재류에는 5%,선재 철근 등 봉형강류에는 10%의 수출세를 각각 부과할 예정"이라며 "최근 2년여간 중국 제품의 수출 급증으로 위협을 받아온 국내 봉형강류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봉형강류 업체들은 내수경기 회복 및 중동 등 해외시장 호조세에 중국의 철강수출 억제정책까지 가세해 고수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러나 소재와 반제품을 중국에서 수입하는 냉연업체들은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상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저가의 열연,냉연코일,철근,형강 등이 국내에 유입돼 시장질서가 교란됐다는 점에서 수출세 부과는 국내 철강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은 중국산 저가 봉형강류 수입이 줄어들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반면 중국산 슬랩을 수입해 열연코일과 후판을 만드는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