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월급 정규직의 64%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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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규직의 64% 수준의 월급을 받으면서 한 직장에서 평균 2년2개월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에 가입돼 있는 비율은 정규직의 절반 이하에 머물러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전체 임금 근로자 1573만1000명 중 비정규직은 577만3000명으로 36.7%였다.
지난해 8월 조사 때보다 31만6000명 늘어난 것이다.
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1~3월 평균 198만5000원을 월급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지만,비정규직은 이의 64% 수준인 127만3000원을 받고 일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평균적으로 한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도 2년2개월로 정규직(5년11개월)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비율은 39.3%로 정규직 근로자(76%)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 비율도 각각 41.8%와 38.8%로 정규직(건강보험 76.6%,고용보험 65.4%)보다 훨씬 낮았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 은퇴,해고,건강 악화 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이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96만8000명(51.4%)으로 여성(280만5000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145만2000명 △30대 142만4000명 △20대 118만1000명 △50대 93만8000명 등의 순이었다.
고졸자(244만1000명)가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8월보다 소폭 감소하는 추세였다.
반면 대졸 이상 고학력 비정규직 근로자수(177만4000명)는 같은 기간 20만900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8월 한 해 한 번씩만 하던 조사를 보완하기 위해 3월과 8월 두 차례로 늘렸다"며 "고용에는 방학 휴가 졸업시즌 날씨 등 계절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지난해 8월 조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이들이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에 가입돼 있는 비율은 정규직의 절반 이하에 머물러 사회 안전망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전체 임금 근로자 1573만1000명 중 비정규직은 577만3000명으로 36.7%였다.
지난해 8월 조사 때보다 31만6000명 늘어난 것이다.
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1~3월 평균 198만5000원을 월급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지만,비정규직은 이의 64% 수준인 127만3000원을 받고 일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평균적으로 한 직장에서 일하는 기간도 2년2개월로 정규직(5년11개월)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비율은 39.3%로 정규직 근로자(76%)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건강보험과 고용보험 가입 비율도 각각 41.8%와 38.8%로 정규직(건강보험 76.6%,고용보험 65.4%)보다 훨씬 낮았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 은퇴,해고,건강 악화 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이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96만8000명(51.4%)으로 여성(280만5000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145만2000명 △30대 142만4000명 △20대 118만1000명 △50대 93만8000명 등의 순이었다.
고졸자(244만1000명)가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8월보다 소폭 감소하는 추세였다.
반면 대졸 이상 고학력 비정규직 근로자수(177만4000명)는 같은 기간 20만900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년 8월 한 해 한 번씩만 하던 조사를 보완하기 위해 3월과 8월 두 차례로 늘렸다"며 "고용에는 방학 휴가 졸업시즌 날씨 등 계절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지난해 8월 조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