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를 뚫고 사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도 장중 한때 90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3.71포인트(0.23%) 오른 1646.59로 끝났다.

장중 최고 1651.61까지 상승해 16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올 들어 23번째(종가 기준)다.

코스닥지수도 5.97포인트(0.84%) 오른 716.83으로 끝났다.

또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809조2660억원,코스닥시장 90조4640억원으로 둘을 합쳐 899조7300억원으로 불어났다.

900조원에 약간 못 미쳤지만 장중에는 네 차례나 900조원을 넘어서 시총 900조원 시대를 여는 듯했다.

지난달 4일 800조원을 넘어선 지 두 달도 안 돼 다시 100조원을 보태는 강세장이 전개된 셈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한 점이 신기록 행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루 전 5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700억원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랠리를 연장시켰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