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24.5%가 직원의 가족까지 챙기는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특히 대기업들이 적극적이라고 하는데요, 그 가운데 대통령상을 받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사례를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인력이 54%이상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적인 여초기업입니다. (S-아시아나, 가족친화 대통령상 수상) 그만큼 육아휴직제나 보육비 지원 등 육아지원제도가 활성화 돼 있고, 임산부의 경우 육체적 노동강도가 낮은 근무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우수한 인력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가족친화 경영의 일환입니다. 이처럼 금호아시시아나그룹이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운영하는 배경은 오너 일가의 형제경영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S-동등지분 원칙, 형제경영 실천) 고 박인천 창업주의 아들 가운데 박종구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제외하고 네 형제가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갖고 우애있는 형제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S-고 박성용 회장 2주기 추모음악회) 특히 맏형인 고 박성용 회장의 2주기를 맞아 가족들은 오전 화성을 찾아 추모식을 갖고, 저녁에는 자택에서 박 전 회장이 애정을 갖고 후원했던 신예 피아니스트 손열음씨를 초청해 추모 음악회를 열 예정입니다. 박인천 창업주의 부인인 이순정 여사는 남편이 사별한 이후에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재계에서는 윤리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면에는 재벌 총수의 일탈행위와 가족내 지분싸움 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S-편집: 신정기) '아름다운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 택시 두대로 시작해 매출 20조원, 재계서열 9위로 우뚝 서는데 있어 그 뒤에는 총수일가의 우애가 바탕이 된 가족친화 경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