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유망주 장진(36) 감독이 열 살 연하 신부와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화촉을 밝혔다.

장진 감독의 신부는 서울여대 대학원에 디자인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재원인 차영은씨.

여느 결혼식과는 달리 주례가 별도로 없이 진행하였고, 배우 강성진의 사회로만 독특하게 진행되었다.

그래서, 두 예비 부부는 두사람이 직접 성혼서약을 했다.

축가는 신부 측 지인이 불렀다.

예상되는 바와같이 결혼식에는 초특급 톱스타 650명이 대거 출동했다.

신혼여행지는 하와이로 결정되었다.


결혼에 앞서 인터뷰에서 신혼여행지를 하와이로 정한 이유는 "신혼여행이 아니고서는 갈 수 없는 곳이지" 라며 로맨틱한 신혼여행에 대한 기대를 나타나기도 했었다.

또 장 감독은 "결혼을 내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며 "2세를 최대한 빨리, 힘 닿는 대로 낳고 싶다"고 말했다.

보태어 예비신부의 매력에 대해서는 "무척 지적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발랄함이라든가 가벼움이 없다"라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장진감독은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뒤 서울 석촌동에 신혼 보금자리를 꾸밀 계획이다.

장 감독은 1998년 '기막힌 사내들'과 함께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였고, 이후 '킬러들의 수다' '아는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최근에는 부자간의 정을 그려낸 차승원 주연의 '아들'로 흥행작을 하나더 추가하기도 했다.

그만의 특유의 해학과 영화속 그만의 분위기로 인해 '장진 매니아'라는 골수팬이 있을정도로 영화계에서는 알아주는 인기감독이다.

장 감독은 '웰컴 투 동막골'의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하기도 하는등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화계의 인재이다.

현재는 '필름있수다'의 대표이사 이자 'KnJ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