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분석 대상인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절반 가까이가 올해 초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3개사 중 1개꼴로 목표주가를 추월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증권사가 분석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194개 중 47.6%인 93개가 연초에 증권사들이 제시한 6개월 목표주가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분석 대상 93개 종목 가운데 30.8%인 29개가 목표주가를 추월했다.

화인케미칼은 올해 초 증권사들이 6개월 목표주가를 평균 1만5350원으로 제시했지만 현 주가는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5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의 약진이 돋보였다.

증권사들은 연초 서울반도체의 6개월 목표주가를 1만8100원으로 내놨지만 지난 23일 종가는 5만원이나 됐다.

성광벤드도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 9275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