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베스트셀링카 5개 모델의 판매량이 국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승용차(SUV 및 미니밴 포함) 가운데 상위 5개 모델(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마티즈 SM5)의 신규 등록 대수는 3만9187대로 전체의 48.8%에 달했다.

또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새로 등록된 승용차 35만6228대 중에서도 상위 5개 차종이 16만1498대로 45.3%를 점유했다.

특히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 톱5'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인기 차종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4년에는 판매 상위 5개 모델(쏘나타 싼타페 아반떼 SM5 쏘렌토)의 점유율이 40.4%에 그쳤었다.

그러나 2005년에는 5개 인기 차종(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SM5 스포티지)의 점유율이 42.8%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43.3%를 차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