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새 경제교과서 직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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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경제 교과서'를 일선 교사와 학생들에게 직접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교과서가 만들어진 후 교육부가 첨부한 노동계 입장을 담은 부록은 아예 빼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3월 신학기 시작 때 책자를 배포하려다 교육부가 일부 수정 작업을 요청해 배포를 미뤄왔다"며 "하지만 일선 학교 교사와 학생,학부모,학원강사들의 요청이 빗발쳐 더 이상 배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교과서를 홈페이지(www.fki.or.kr)에 게재,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자로 된 경제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올 경우 수량에 제한 없이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전경련의 이번 결정은 교육청 도서관 등에만 비치하고 일선 학교에는 배포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맞서는 것이어서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차세대 경제 교과서는 전경련과 교육부가 체결한 '경제교육 내실화를 위한 공동협약'에 따라 한국경제교육학회에 집필을 위탁해 지난 2월 만들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 성향의 단체들이 '지나치게 친기업적'이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 교육부는 노동계의 시각이 담긴 보충자료를 첨부해 일선 학교가 아닌 교육청 도서관 등에만 교과서를 배포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송형석/유창재 기자 click@hankyung.com
교과서가 만들어진 후 교육부가 첨부한 노동계 입장을 담은 부록은 아예 빼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3월 신학기 시작 때 책자를 배포하려다 교육부가 일부 수정 작업을 요청해 배포를 미뤄왔다"며 "하지만 일선 학교 교사와 학생,학부모,학원강사들의 요청이 빗발쳐 더 이상 배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교과서를 홈페이지(www.fki.or.kr)에 게재,교사와 학생들이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책자로 된 경제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올 경우 수량에 제한 없이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전경련의 이번 결정은 교육청 도서관 등에만 비치하고 일선 학교에는 배포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맞서는 것이어서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차세대 경제 교과서는 전경련과 교육부가 체결한 '경제교육 내실화를 위한 공동협약'에 따라 한국경제교육학회에 집필을 위탁해 지난 2월 만들어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 성향의 단체들이 '지나치게 친기업적'이라며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 교육부는 노동계의 시각이 담긴 보충자료를 첨부해 일선 학교가 아닌 교육청 도서관 등에만 교과서를 배포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송형석/유창재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