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25·삼성생명)이 2007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불운을 털어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랭킹 9위인 유승민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64강)에서 러시아의 '복병' 페도르 쿠즈민을 4-2로 꺾고 32강에 진출해 대표팀 후배 이정삼(상무)과 맞붙게 됐다.

유승민의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64강 통과는 1997년 맨체스터대회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유승민은 이정삼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승리,한국의 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조와 16강 대결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