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가는 '기흥IC' 이름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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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까지 동탄신도시 쪽으로 이전될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기흥IC'가 이전 후에도 지금의 명칭을 그대로 쓰게 될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입주자들과 토지공사가 '동탄IC'로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도로공사가 불가 방침을 굳혔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4일 논란을 빚어왔던 기흥IC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 "기존 기흥IC를 이전하는 것인 만큼 동탄IC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IC도 용인시가 관할 구역인 영덕동에 속해있다는 점을 들어 '영덕IC'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흥IC는 올해 말까지 지금 위치에서 남쪽 동탄신도시 방향으로 700m가량 이전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입주민들과 토공 측은 기흥IC 이전이 사실상 신도시를 위한 공사인 만큼 차제에 명칭을 동탄IC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기흥IC가 이전하면 종전 IC는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도공 관계자는 "기흥IC가 옮겨가는 지점이 종전 IC와 너무 가까워져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에 종전 IC는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의회는 "기존 기흥IC를 폐쇄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뒤흔들고 주민생활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기흥IC의 연내 이전이 가능할지는 다소 불투명하다.
도공은 당초 2010년이었던 새 IC 완공시기를 동탄신도시 2단계 입주(올 9월)에 맞춰 연말까지로 앞당기기로 했지만,현재 공정률이 25% 수준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공 측은 "기흥IC 주변이 동탄신도시 입주로 상습 정체구간으로 바뀐 만큼 연말까지 이전하기 위해 공사를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동탄신도시 입주자들과 토지공사가 '동탄IC'로 이름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도로공사가 불가 방침을 굳혔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4일 논란을 빚어왔던 기흥IC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 "기존 기흥IC를 이전하는 것인 만큼 동탄IC로 이름을 바꾸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IC도 용인시가 관할 구역인 영덕동에 속해있다는 점을 들어 '영덕IC'로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흥IC는 올해 말까지 지금 위치에서 남쪽 동탄신도시 방향으로 700m가량 이전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입주민들과 토공 측은 기흥IC 이전이 사실상 신도시를 위한 공사인 만큼 차제에 명칭을 동탄IC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기흥IC가 이전하면 종전 IC는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도공 관계자는 "기흥IC가 옮겨가는 지점이 종전 IC와 너무 가까워져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에 종전 IC는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의회는 "기존 기흥IC를 폐쇄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뒤흔들고 주민생활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기흥IC의 연내 이전이 가능할지는 다소 불투명하다.
도공은 당초 2010년이었던 새 IC 완공시기를 동탄신도시 2단계 입주(올 9월)에 맞춰 연말까지로 앞당기기로 했지만,현재 공정률이 25% 수준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공 측은 "기흥IC 주변이 동탄신도시 입주로 상습 정체구간으로 바뀐 만큼 연말까지 이전하기 위해 공사를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