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이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데이라 인베스트먼트사와 체결한 200억달러(약 18조6000억원) 규모의 구도심 재개발사업 MOU에 현지 언론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미리트 투데이,걸프 뉴스,걸프 투데이,미들 이스트 타임즈 등 UAE 유력 언론들은 '200억달러 두바이사업 한국이 수주','성원건설 데이라 계약 수주','한국,대규모 계약 체결' 등의 제목으로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현지 언론들은 데이라 인베스트먼트는 셰이크 모하메드 UAE 총리 및 두바이 국왕의 지시에 따라 설립된 투자회사로,이번 계약이 모하메드 총리의 방한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재개발 공사는 3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50억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가 가까운 시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미리트 투데이는 모하메드 총리의 방한 사진을 1면에 싣고 '데이라 사업은 양국 파트너십 성장의 상징'이라는 제목으로 성원건설이 수주한 사업 내용과 의미를 자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데이라 인베스트먼트의 첫 사업이 한국의 성원건설에 돌아갔다"며 "성원건설은 이미 두바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에 1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걸프투데이(사진)는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과 데이라 인베스트먼트 셰이크 아흐메드 최고회장이 두바이의 대규모 부동산 및 관광 개발사업 계약에 서명했다"며 "데이자 인베스트먼트 일행은 성원건설이 시공하는 한국내 여러 사업현장을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또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성원건설은 작년에 두바이 프로퍼티스사와 주거 상업 및 근린시설 개발을 위해 3800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맡았다"고 소개했다.

박종서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