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LG필립스LCD(LPL)의 강력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3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패널가격 상승지속, 패널출하 및 가동률 증가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 역사적 최저수준에 도달한 전세계 패널공급 증가율 등으로 인해 LPL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LPL은 4개 분기 연속적자를 마감하고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2007년 하반기에는 두 자리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TV 시장은 2010년까지 연평균 21.1% 성장하겠지만 PDP TV 시장은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고 있다.

LCD TV는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증가, 디지털 방송확대에 따른 초고화질(Full HD) TV 수요증가, 블루레이(Blu-ray, 차세대 광디스크), HD DVD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평판 TV 구매욕구 자극 등이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수요패턴 변화로 인해 지난 2006년 4분기에 40~44인치 TV 시장에서 LCD TV(52%)가 처음으로 PDP TV(46%) 시장점유율을 추월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PDP TV는 원가 상승부담이 LCD TV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점차 힘을 잃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