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신요금 인하가 결합상품 규제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KT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4000원 유지.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선을 앞두고 통신요금 인하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인위적인 요금인하는 힘들 것"이라며 "IPTV 등 향후 가치증가가 기대되는 유선통신의 활성화를 위해 결합상품의 규제완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 정통부에서 결합판매 등 시장기능 활성화로 통신요금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정 애널리스트는 초고속인터넷이 요금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KT가 결합서비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인터넷 규제완화의 근거로 경쟁활성화가 이미 충분하다는 점과 KT의 시장점유율이 50%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