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현대제철에 대해 봉형강류 시황 호조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최근 봉형강류 시황 호조는 △중동 건설 투자 확대 △중국 등 개도국의 수요 성장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호조에 따른 건설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이후 원재료인 고철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봉형강류 가격도 최근까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또 낮은 재고수준, 하반기 국내 건설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봉형강류 가격 강세와 판매 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관제철소 관련 투자에 대해서는 CEO간담회를 통해 2011년까지 집행될 투자비 증액 우려가 약화됐으며 일관제철소 기술제휴, 원재료 구매처, 설비도입 확정 등 구체적인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투자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봉형강류 시황 호조에 따른 영업상 현금 창출액 증가로 2011년까지 5조2000억원 투자비 중 2조5000억원을 내부자금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 큰 무리없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