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외형이 급증하고 있고,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두산 인프라코어의 올 1~4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1조242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건설과 공작기계 부문이 내수와 수출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내수 회복과 중국 등 해외 판매 급증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작기계 부문도 내수와 수출 모두 양호한 가운데 한-EU 자유뮤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유럽으로의 수출 증가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특히 "최근 채산성이 좋은 중국으로의 굴삭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건설기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향후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232억원과 3585억원으로 전년대비 16.5%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