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글로비스에 대해 "성장스토리 회복으로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3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해 정몽구회장의 비자금 파문과 정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주식 사회환원(1조원)으로 발생된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오버행 이슈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 그룹의 해외생산 Capa(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CKD(반제품조립)부문의 매출 증가와 완성차 수송부문, 현대제철관련 물류 등 현대차 그룹 계열의 물류를 담당하게 됨으로써 향후 매출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자금 파문 이후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으로의 부품조달로 해결됐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물류를 전적으로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글로비스의 매출은 작년 1조8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 수준까지 대폭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글로비스의 주가는 성장성에 대한 확인이 될 때마다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