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5일 미디어·광고업종에 대해 올 하반기와 내년 시장 개선을 겨냥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태호 연구원은 "업종지수가 국내 거시경제 지표 둔화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부재로 연초대비 8.6% 하락했다"며 "특히 작년 상반기 독일월드컵 기저효과가 개별 기업의 기간별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기저효과와 업황 개선으로 업종지수가 레벨업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비중확대' 전략 근거로 △홀수년도 업종 주가 상대수익률이 짝수년도보다 우월 △상저하고의 거시경제 지표 흐름 △광고시장과 상관 관계 높은 민간소비증가율 안정 △산업환경 변화로 방송광고시장 규제완화 가능성 등을 들었다.

특히 방송광고시장 규제완화 가능성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이슈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산업의 성장성 시그널이자 업종지수 하방 경직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탑픽으로는 제일기획(목표주가 31만원, 매수)을 제시했으며 중장지 투자유망종목은 SBS(목표주가 5만원, 단기매수)를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