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은 23일 밤 늦게 언론시사회를 가진 탓에 일일소식지인 데일리(daily) 대부분이 24일자에 평점을 내지 못했지만 스크린 한 곳만이 평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프랑스 대중문화 비평지 '포지티브(Positif)'의 미셸 클레망이 준 평점 4점을 게재했다.
'밀양'이 받은 평점 4점은 '뛰어나다'는 뜻의 'Excellent'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직 나머지 9명의 심사위원이 평점을 내지 않아 25일에나 평균 평점이 나올 전망이다.
24일 공식시사회에 앞서 23일 언론시사회를 가졌을때도 언론 시사회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특히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존 듀퐁은 “‘밀양’은 신에게 다가서기 위한 여정을 미스터리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평하며 이창동 감독의 개별 인터뷰를 실었다.
듀퐁은 이창동 감독을 “한국의 문화부 장관을 지낸 내성적이면서도 예의바른 감독” 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영화는 정적이면서도 복잡함을 담고 있다” 고 보도했다.
또 ‘밀양’ 에 대해서는 “놀랍도록 복잡하게 꼬인 이 영화는 미스터리하면서도 비극적이고 스릴러적인 면도 담고 있다”고 평했다.
‘밀양’의 두 주인공 전도연과 송강호에 대해서는 “영화 속에 그들의 연기가 녹아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송강호는 이 영화 속에서 그의 재능이 다방면으로 빛난다고 극찬했다.
'밀양'에 대한 수상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결과는 폐막식이 열리는 27일 발표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