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이 만든 '행복한 시장경제' 2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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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이나 양조업자,빵집 임자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인간성에 호소하지 않고 이기심에 호소한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국부론'에 발표된 이 선언은 230년 동안 검증을 받아왔으며 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발명가와 투자자들의 '이윤 추구'가 없었다면 휴대폰과 평면 스크린,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6개의 에어백은 세상 구경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아르네 다니엘스 외 지음,조경수 옮김,미래의창)는 시장경제의 어제와 오늘을 정리했다.
1760년대 밭에서 공장으로 노동의 무대를 옮긴 이후 착취당하는 서민들의 삶에서부터 대공황과 증시 붕괴,폭스바겐 비틀의 탄생,이탈리아 휴가 여행으로 상징되는 독일의 부(富) 축적,디지털 혁명과 세계화까지 정치,경제,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주요 사건과 시대별로 등장하는 경제용어,케인스 등 이론가 소개는 풍부한 교양을 위해서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좋든 나쁘든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경제형태로서 오늘날 자본주의 승리는 완벽해 보인다.
거의 모든 나라가 그 법칙에 복종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그래서 "모두가 모두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경쟁자다.
경제학자들의 이상인,가격 경쟁을 갖춘 완전한 시장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을 밝히는 다양한 흑백 사진들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08쪽,98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우리는 그들의 인간성에 호소하지 않고 이기심에 호소한다."
1776년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국부론'에 발표된 이 선언은 230년 동안 검증을 받아왔으며 그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발명가와 투자자들의 '이윤 추구'가 없었다면 휴대폰과 평면 스크린,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6개의 에어백은 세상 구경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자본주의 250년의 역사'(아르네 다니엘스 외 지음,조경수 옮김,미래의창)는 시장경제의 어제와 오늘을 정리했다.
1760년대 밭에서 공장으로 노동의 무대를 옮긴 이후 착취당하는 서민들의 삶에서부터 대공황과 증시 붕괴,폭스바겐 비틀의 탄생,이탈리아 휴가 여행으로 상징되는 독일의 부(富) 축적,디지털 혁명과 세계화까지 정치,경제,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눈길을 끄는 주요 사건과 시대별로 등장하는 경제용어,케인스 등 이론가 소개는 풍부한 교양을 위해서도 손색이 없다.
저자는 "좋든 나쁘든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경제형태로서 오늘날 자본주의 승리는 완벽해 보인다.
거의 모든 나라가 그 법칙에 복종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그래서 "모두가 모두의 고객이면서 동시에 경쟁자다.
경제학자들의 이상인,가격 경쟁을 갖춘 완전한 시장이 점점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을 밝히는 다양한 흑백 사진들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208쪽,98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