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性] 지쳤다고? '쌩쌩한 이브'는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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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하루 하루가 정말 피곤하다.
더구나 5월은 더 그렇다.
가정의 달이 남편들을 잡아먹는다.
평소에 안 하던 아빠 노릇에 자식 노릇에 사위 노릇에 남편 노릇까지…. 게다가 석가모니까지 태어나셔서 집에서 뒹굴고 싶어도 운 좋게 만원 전철에 자리차지했는데 연세드신 분이 탔을 때처럼 눈치가 보여 더는 버티지 못하고 온 가족을 대동하고 나가는 게 맘이 편하다.
간 큰 남편은 주5일 근무 덕분에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토요일 오전까지 잠을 자기도 한다지만…. 이 시대를 사는 피곤한 남편들은 얼마간이라도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되고 싶다.
그런데 아내가 직장에 다니면 피차일반이라 좀 낫지만 전업주부일 때는 아이 뒤치다꺼리에 집안일에 지쳤다고는 하나 기운이 남았는지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애들 핑계를 대 가며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피곤에 '피'자만 꺼내도 '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상처를 받고 삐지기 일쑤다.
최소 며칠을 뾰로통한 입을 보며 사느니 어쩔 수 없이 아내 뜻에 따르다보니 오월은 지칠대로 지친 남편들에게는 건드리면 바로 터져 버리는 부비트랩(booby trap)이다.
여자의 욕망은 끝이 없는가 보다.
이름 붙은 날 하루종일 혀가 빠지게 봉사를 했으면 고마워하며 대접이 달라질 줄 알았더니 아내의 업된 기분은 밤이 돼도 식을 줄을 모르고 덤벼드니 환장할 노릇이다.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콧소리로 대놓고 '하고 싶대니….'
"몸이 고단해서 못한다고 말하려다가 이왕 봉사하는 김에 사내다움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까짓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밖에 더 하겠냐 싶어 물 잔뜩 먹은 솜방망이 몸뚱이로 시도를 해봤는데 역시 '케이오' 패 당하고 말았어요.
저도 기가 막히더군요.
몇 번 왔다갔다했는데 그만 시동이 꺼져버리는 거예요.
아내한테 '미안하다며 조금 있다가 다시 해보자'고 하고 돌아누웠는데 한번 꺼진 엔진은 '기약 없음'으로 응답이 없으니 어찌나 무안하던지…. 이 세상에 쥐구멍은 꼭 있어야 되겠더라고요."
이럴 때 영리한 아내는 되로 받고 말로 갚아 줘야 한다.
"당신 오늘 너무 힘들었지. 오늘은 무리인 줄 알면서 내가 너무 기분이 좋아 욕심을 부렸어.미안해 여보,보약 좀 지어야겠지."
한국릴리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 67%, 여성 73%가 성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남녀 모두 성관계를 피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데,남성은 36.9%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거짓말한다,20.7%는 자는 척 하거나 계속 딴 짓을 한다,18.2%는 하기 싫다고 솔직히 얘기한다 등의 순이며,여성은 34.9%가 하기 싫다고 솔직히 얘기한다,29.8%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거짓말한다, 21.2%가 자는 척 하거나 딴 짓을 한다 등의 순으로 남녀가 다르게 나타났다.
아내들은 싫으면 싫다고 칼같이 자르는 잔인함을 보이는 데 반해 남편들은 계속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뭉그적거리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어쩌겠는가. 보약까지 해 준다니 열심히 마셔보고 틈틈이 바퀴벌레라도 거시기에 좋다면 몽땅 잡아먹어 보강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는 뜻에서라도 안 하던 팔굽혀펴기도 좀 하고,러닝머신도 하면서 갖은 '쌩쑈'를 다 해 켜켜이 먼지처럼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 주어야 한다
제비들은 여자의 말을 잘 들어 줘 여자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막아 버려 아내 마음에 깊은 원망과 불평이 쌓인다는 걸 알아야 한다.
태초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홀로 외롭게 내버려 두어 제비 같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금단의 열매를 따먹는 범죄를 저질렀다.
너무 외로워서 사고를 친 이브를 남편들은 되새기고,내일의 성공보다는 당장 오늘 내 아내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걸….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대표 www.성박사.com
더구나 5월은 더 그렇다.
가정의 달이 남편들을 잡아먹는다.
평소에 안 하던 아빠 노릇에 자식 노릇에 사위 노릇에 남편 노릇까지…. 게다가 석가모니까지 태어나셔서 집에서 뒹굴고 싶어도 운 좋게 만원 전철에 자리차지했는데 연세드신 분이 탔을 때처럼 눈치가 보여 더는 버티지 못하고 온 가족을 대동하고 나가는 게 맘이 편하다.
간 큰 남편은 주5일 근무 덕분에 금요일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토요일 오전까지 잠을 자기도 한다지만…. 이 시대를 사는 피곤한 남편들은 얼마간이라도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되고 싶다.
그런데 아내가 직장에 다니면 피차일반이라 좀 낫지만 전업주부일 때는 아이 뒤치다꺼리에 집안일에 지쳤다고는 하나 기운이 남았는지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애들 핑계를 대 가며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피곤에 '피'자만 꺼내도 '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상처를 받고 삐지기 일쑤다.
최소 며칠을 뾰로통한 입을 보며 사느니 어쩔 수 없이 아내 뜻에 따르다보니 오월은 지칠대로 지친 남편들에게는 건드리면 바로 터져 버리는 부비트랩(booby trap)이다.
여자의 욕망은 끝이 없는가 보다.
이름 붙은 날 하루종일 혀가 빠지게 봉사를 했으면 고마워하며 대접이 달라질 줄 알았더니 아내의 업된 기분은 밤이 돼도 식을 줄을 모르고 덤벼드니 환장할 노릇이다.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콧소리로 대놓고 '하고 싶대니….'
"몸이 고단해서 못한다고 말하려다가 이왕 봉사하는 김에 사내다움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까짓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밖에 더 하겠냐 싶어 물 잔뜩 먹은 솜방망이 몸뚱이로 시도를 해봤는데 역시 '케이오' 패 당하고 말았어요.
저도 기가 막히더군요.
몇 번 왔다갔다했는데 그만 시동이 꺼져버리는 거예요.
아내한테 '미안하다며 조금 있다가 다시 해보자'고 하고 돌아누웠는데 한번 꺼진 엔진은 '기약 없음'으로 응답이 없으니 어찌나 무안하던지…. 이 세상에 쥐구멍은 꼭 있어야 되겠더라고요."
이럴 때 영리한 아내는 되로 받고 말로 갚아 줘야 한다.
"당신 오늘 너무 힘들었지. 오늘은 무리인 줄 알면서 내가 너무 기분이 좋아 욕심을 부렸어.미안해 여보,보약 좀 지어야겠지."
한국릴리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성 67%, 여성 73%가 성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남녀 모두 성관계를 피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데,남성은 36.9%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거짓말한다,20.7%는 자는 척 하거나 계속 딴 짓을 한다,18.2%는 하기 싫다고 솔직히 얘기한다 등의 순이며,여성은 34.9%가 하기 싫다고 솔직히 얘기한다,29.8%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 거짓말한다, 21.2%가 자는 척 하거나 딴 짓을 한다 등의 순으로 남녀가 다르게 나타났다.
아내들은 싫으면 싫다고 칼같이 자르는 잔인함을 보이는 데 반해 남편들은 계속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뭉그적거리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어쩌겠는가. 보약까지 해 준다니 열심히 마셔보고 틈틈이 바퀴벌레라도 거시기에 좋다면 몽땅 잡아먹어 보강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는 뜻에서라도 안 하던 팔굽혀펴기도 좀 하고,러닝머신도 하면서 갖은 '쌩쑈'를 다 해 켜켜이 먼지처럼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 주어야 한다
제비들은 여자의 말을 잘 들어 줘 여자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막아 버려 아내 마음에 깊은 원망과 불평이 쌓인다는 걸 알아야 한다.
태초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홀로 외롭게 내버려 두어 제비 같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금단의 열매를 따먹는 범죄를 저질렀다.
너무 외로워서 사고를 친 이브를 남편들은 되새기고,내일의 성공보다는 당장 오늘 내 아내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걸….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 대표 www.성박사.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