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ㆍCD 발행 자제 거듭 촉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감독당국이 은행권에 대해 은행채 발행을 통한 외형경쟁을 다시 경고하고 나섰다.
권혁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기 위해 은행채 및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하는 것은 위험관리와 가계의 금리 부담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형 경쟁보다 위험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은행들이 대출확대 경쟁을 위해 은행채나 CD를 대거 발행하면 수익구조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로 은행예금이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대출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권 국장은 "은행들이 CD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려가면서 CD 금리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고 있다"며 "변동금리대출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나빠지고 은행의 건전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감독당국이 고정금리대출을 적극 유도하면서 변동금리대출이 조금씩 줄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며 "은행권의 개선 노력이 부족하면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권혁세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은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기 위해 은행채 및 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행하는 것은 위험관리와 가계의 금리 부담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형 경쟁보다 위험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은행들이 대출확대 경쟁을 위해 은행채나 CD를 대거 발행하면 수익구조와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로 은행예금이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대출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권 국장은 "은행들이 CD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려가면서 CD 금리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크게 오르고 있다"며 "변동금리대출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이 나빠지고 은행의 건전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금융감독당국이 고정금리대출을 적극 유도하면서 변동금리대출이 조금씩 줄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며 "은행권의 개선 노력이 부족하면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