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조정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되면서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종목 발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수익률 상위 참가자들은 조선주나 내수주 등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 위주로 매매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은 이번주 초 사들였던 동원금속 1만5000주를 전량 매각했다.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가던 주가가 이날 6% 넘게 하락하면서 손해를 입었다.

대신 김 연구원은 풍산을 매입가보다 4% 높은 가격에 팔아 이를 만회했다.

이 밖에 김 연구원은 S&T중공업과 진성티이씨, 엠비즈네트웍스를 새로 보유 목록에 추가했다.

S&T중공업은 실적 호전에 지주사 체제 전환 기대감이 존재하는 종목이고, 진성티이씨도 1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진 실적 호전주다.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이날 주가 하락을 이용해 대우조선해양을 150주 추가 매수했고, 호텔신라 600주를 새로 사들였다.

조선주들은 최근 주도주에서 살짝 비켜서있긴 하지만 추세가 아직 완전히 꺾이진 않은 상태다.

업황 호조 등을 근거로 한 긍정 평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호텔신라는 여행 산업의 호조에 인천공항 면세점 진출 호재 등이 모멘텀으로 꼽힌다.

오름세를 타던 주가가 이달 들어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여전히 다른 참가자들보다 많은 종목에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매매 활동을 보여줬다.

이날 매수한 종목은 삼목정공과 KT, 금호종금, 보해양조 등이고 매도한 종목은 디지탈퍼스트, 에머슨퍼시픽, 케이피에프, 세중나모여행, 안철수연구소 등이다.

케이피에프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도 종목에서 차익을 남겼다. 특히 세중나모여행은 잇따른 주가 상승으로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서지점의 김현기 지점장은 신명B&F를 신규 매수했다 일부를 되팔아 소폭 이익을 거뒀지만, 성일텔레콤과 IC코퍼레이션 일부는 모두 손실을 입고 매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