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급증세를 이어가 최근 3개월 새 50%나 늘어났다.

이와 함께 선물옵션예수금과 신용융자도 크게 불어나는 등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23일 기준 12조5036억원으로 고공비행 중이다.

지난 2월 초 8조3376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불과 3개월여 만에 4조1700억원가량 늘었다.

또 선물옵션예수금도 작년 말에 비해 1조원 넘게 증가했다.

작년 말 4조6800억원이던 선물옵션예수금은 5조7753억원으로 늘었다.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서 주식에 투자한 신용융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작년 말 5000억원 선이던 신용융자 규모는 현재 4조4101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올 들어 늘어난 고객예탁금 선물옵션예수금 신용융자금을 합칠 경우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유입된 자금은 10조원에 육박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