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전국에서 모두 15만330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가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값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포털사이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모두 6만861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반기 전국에서 입주하는 물량의 45% 정도다.

서울에서는 2만166가구가 집주인을 맞이한다.

올 상반기 1만3447가구보다 6700여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강남권에는 762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오는 7월에 입주하는 잠실주공 3단지 재건축 아파트 트리지움과 강동시영 2단지 재건축 프라이어팰리스는 각각 3696가구와 1622가구의 대단지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158가구)과 역삼동(30가구)의 아이파크 188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용산구 시티파크 1,2단지 629가구는 8월에 입주한다.

인천은 상반기보다 9000여가구가 늘어난 2만341가구에 달한다.

8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구월주공 재건축인 현대롯데퍼스트 1,2,3단지 8934가구로 하반기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남동구 논현택지개발지구에서 신영지웰과 한화의 꿈에그린 1967가구가 입주하며 연수구 송도동에서도 송도웰카운티 2단지 798가구가 집주인을 맞이한다.

지방에선 부산에서 1만465가구가 집들이를 하며 경남(광역시 제외)에서 1만4423가구가 입주한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